국회 출입하는 이병주 기자와 정치권 소식 더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이 기자, 앞선 기사 이야기 계속 이어가 보죠. 더불어민주당내 비주류 모임 '원칙과 상식'은 그래서 탈당하게 될까요?
【 기자 】
'원칙과 상식' 측은 앞선 기사에서 전해드린 것처럼 현재 4가지 선택지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먼저 당에 그대로 남아서 경선 등 당이 정한 절차에 따라 출마하는 방안인데요.
'이재명 지도부'가 당 혁신 요구를 수용할 경우에 할 수 있는 선택으로 보여서 가능성은 그다지 높아보이지 않습니다.
나머지 세 가지는 불출마와 탈당 후 무소속 등으로 출마하는 방안, 마지막으로 신당 창당입니다.
'원칙과 상식'은 이번 주 초에 이재명 대표 측에 최후 통첩을 하고 앞선 네 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하기로 했고요, 어떤 결정이든 소속의원 4명이 함께 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 질문2 】
이재명 대표 측에서 극적으로 이들 비주류 의원들을 끌어안을 가능성은 어느정도나 될까요?
【 기자 】
이낙연 전 대표와 회동을 한 이후 사실 답이 어느정도 나왔죠.
'원칙과 상식'이 요구하는 주장,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어제)
- "(이재명 대표가) 사퇴나 비대위를 수용하기 어렵다 이렇게 말씀하셨고요."
오늘도 극적인 타협 가능성은 없을지 이재명 대표 측을 취재해봤는데요.
"국민과 당원이 동의하면 어떤 방식이든 통합해야 한다는 게 입장"이라면서도 원칙과 상식이 요구하는 제안은 국민이 동의하는 방식은 아닐 거라고 에둘러 거부의 뜻을 밝혔습니다.
【 질문3 】
원칙과상식이 말한 선택지 중에 신당 창당은 이낙연 전 대표 신당과 맞물려서 합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잖아요?
【 기자 】
계속 그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을 만들 경우 합류하겠다는 뜻을 밝힌 건 '동교동계'인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과 민주당 예비후보 검증에서 탈락한 최성 전 고양시장 정도입니다.
'원칙과 상식'은 그동안 선을 그어왔는데, 이낙연 신당 창당이 가시화되고 당 개혁의 시한으로 제시한 시간이 지나면서 합류 가능성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원칙과 상식' 이원욱 의원은 최후 통첩 이후 이재명 대표 반응에 따라 결단을 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 질문4 】
주목받는 또다른 신당이죠, 이준석 전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이준석 전 대표 측근으로 분류되는 '천아용인'의 합류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도 이번 주 탈당하고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져서, 김용태 전 최고위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함께 할 거라는 전망에 힘이 실립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나온 여론조사에서 이준석 전 대표의 '개혁신당' 창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66.5%로, '지지한다'는 23.1%보다 크게 웃돌았습니다.
【 질문4 】
지지율 이야기 나온 김에 올해 마지막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어떻게 조사됐나요?
【 기자 】
앞선 조사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직무 수행 평가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전주 대비 0.3%P 오르며 58.5%를 기록했고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0.2%P 내린 38.6%로 나타나 올해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40%의 벽은 넘지 못했습니다.
【 질문5 】
내일이면 새해입니다. 총선이 있는 해이니만큼 여야 대표들의 첫 일정에도 관심이 가요.
【 기자 】
먼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내일 아침 국립서울현충원을 찾고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당 신년회에 참석하며 새해를 맞습니다.
모레에는 대전과 대구를 찾고, 오는 4일에는 광주를 찾아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는 등 그야말로 전국 순회 일정을 소화하는데요.
총선의 해인 만큼 전통적인 지지층 결집과 함께 외연 확장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이재명 대표도 내일 국립현충원 참배 예정인데, 시간차 방문에 한 위원장을 만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후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김해 봉하마을로 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와 권양숙 여사를 예방합니다.
이틑날인 2일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도 찾는다는 계획인데요,이 대표, 기회가 될때마다 통합을 외쳤던 만큼 새해 첫 일정으로 당 통합 메시지를 부각한다는 전략입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