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적인 대화하면 좋겠다" vs " 언제나 협력할 준비"
이재명, 이태원참사특별법과 전세사기특별법 협조 요청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29일) 오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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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두 사람은 얼굴에 미소를 띤 채 악수를 했고, 예방은 약 19분 동안 이뤄졌습니다.
한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제가 비대위원장으로서 국민의힘을 이끈 다음에 처음 뵙게 되는 거 같다"며 "급작스럽게 취임하게 돼 굉장히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말씀을 올렸는데도 흔쾌히 일정을 잡아주셔서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어 "여당과 야당을 이끄는 대표로서 서로 다른 점도 분명 있지만,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는 공통점을 더 크게 보고 건설적인 대화를 많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대표님을 처음 뵈러 온 거기 때문에 대표님의 말씀을 많이 듣고 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대한민국을 좀 더 안전하게 지켜나가고 국민들이 더 나은 삶 살 수 있도록 책임지고, 삶 환경 개선하는 게 정치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비록 약간 다른 입장일지라도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은 이런 국민들이 맡긴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 우리 민주당은 언제나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정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 할 수 있는 일, 하고자 하는 일을 제안해주면 저희가 가치적으로 대립되는 게 아닌 한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구체적으로 이태원참사특별법과 전세사기특별법을 콕 찝어 여당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태원참사특별법에 대해 "(유가족이) 소망하는 진상규명, 책임자
또 전세사기특별법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선 구제 후 구상하는 방식에 함께 참여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