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정치부 국회 출입하는 민지숙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1 】
첫 번째 키워드 586 대 789입니다. 세대론 이야기 같은데요?
【 기자 】
73년생 젊은 비대위원장이 지명되면서 정치권에 세대교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 달 더불어민주당의 송영길 전 대표, 한동훈 전 장관에게 '어린X' 발언으로 논란이 됐죠.
▶ 인터뷰 : 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달 9일)
- "한동훈을 반드시 탄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건방진 X이 어디가 있습니까. 어린X이. 한참 검찰 선배들을 조롱하고 능멸하고. "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어제)
-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같은 일부 운동권 정치인들이 겉으로 깨끗한 척하면서 NHK 다니고."
NHK 주점, 2000년도 진보인사들이 가서 술파티를 벌여 논란이 된 장소인데요.
586 운동권 세대 대표 주자인 송영길 전 대표 얼마 전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구속됐죠.
민주당에서도 세대교체 목소리 나오는 가운데,
하태경 의원 국민의힘 비대위 성공하려면 아예 비대위원 전원을 70년생 이후 꾸려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789세대로 586정당 민주당을 심판하는 구도로 총선을 이기자는 겁니다.
【 질문2 】
비대위원 누가 될지 관심이겠네요. 두 번째 주제로 넘어가 보죠. 한동훈 대 이재명 무슨 이야기인가요?
【 기자 】
두 사람 차기 대통령 자리를 두고 양자 대결 첫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그동안 여러 후보 중에 선호도를 묻는 질문 한동훈 전 장관 매번 이재명 대표에 밀려 2위였는데요.
이번 조사에서는 오차 범위 안이지만 이재명 대표를 앞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대권 주자를 떠나 호감도에서도 앞섰는데요.
그래서일까요? 민주당 한동훈 전 장관에 견제구 날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9회말 2아웃 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초짜 대신 경험 있는 노련한 백전노장을 대타로 내보냅니다. 헛스윙 아웃되고 경기를 망치면 감독도 경질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기 바랍니다."
【 질문3 】
비대위원장으로서 민주당과의 신경전 이어지겠네요. 마지막 주제는 무슨 편지 같은데요
【 기자 】
앞서 가장 센 상대와 붙겠다며 이재명 대표 지역구 출마를 시사했던 원희룡 국토부 장관, 오늘 사표를 냈습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7월 6일)
- "이재명 대표, 민주당 간판 걸고 붙읍시다!"
▶ 인터뷰 :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지난달 21일)
- "어떠한 도전과 희생에도 저는 적극 나서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원 장관, 손으로 직접 쓴 사의의 뜻을 국토부 직원들에게 전했는데요.
비대위원장 후보로 물망에 오르기도 했던 원희룡 장관 "미래 세대 직장인들이 삶이 나아지게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고 적었는데요.
어제 사표를 낸 한동훈 전 장관 메시지와 묘하게 겹칩니다.
청사 방호원과 미화원에게 마지막 감사 인사를 전한 것도 닮은 꼴입니다.
원희룡 장관 경선 캠프에 있던 인사 이야기를 들어보니까요
최근 원 장관 지역구 활동으로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고 하는데요.
내년 총선에서 이재명 저격수 명성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이재형
그래픽: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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