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서민과 약자의 편에 서고 싶었다", "이 나라의 미래를 대비하고 싶었다"며 퇴임 소회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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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한 장관은 오늘(21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한 일 중 잘못되거나 부족한 부분은 그간 저의 의지와 책임감이 부족하거나 타협해서가 아니라 능력이 부족해서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검사 일을 마치면서도 같은 말을 했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말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 제가 뭘 하든, 그 일을 마칠 때 똑같이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제가 한 일 중 국민들께서 좋아하시고 공감해주시는 일들은 모두, 여기, 그리고 전국에 계신 동료 공직자들의 공"이라며 "마지막으로 고백하건대,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행운을 빈다"고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