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동훈 비대위, 윤 대통령의 크리스마스 선물"

"법무부 장관 떠남으로써 검찰수사 지휘 사라져야"

↑ (왼쪽부터)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한동훈 법무부 장관. / 사진 = 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한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에 주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지원 전 원장은 오늘(2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퇴임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수락을 축하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을 떠남으로써 검찰수사 지휘가 사라져야 한다"며 "비대위원장 수락은 당내 민주주의 절차를 밟는 척한 요식행위"라고 일갈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제가 일찍이 지적한 바대로 며칠 전부터 예고, 확정됐던 인사"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앞서 한 장관은 이날 오전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 비대위원장을 제안받고 이를 수락했습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이임식을 갖고 법무부 장관직에서 물러날 예정입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