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이틀연속 도발에 대통령실은 바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소집했고 여기서 윤석열 대통령은 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 등 한미일 공동 대응을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처럼 우리 대응이 숨가빴던 가운데 북한은 외무성 고위인사를 중국에 보내 왕이 외교부장을 만났습니다.
자신들의 도발에 힘을 실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걸까요?
이성식 기자의 보도 보신 뒤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스튜디오에 출연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리 군의 분석 전해드리겠습니다.
【 기자 】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렸습니다.
이 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즉시 압도적으로 대응하라"며 한미일 공동대응을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미-한일 안보실장은 전화 통화로 미사일 정보 공유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 도발에 대해 대북 경고성명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이승오 /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
-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행위이며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입니다."
북한은 어제(17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결과가 "노골적인 핵 대결 선언"이라고 비난해 도발에 대한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 "정치 외교적으로는 미국을 압박하면서 향후 북한과 미국 간의 핵 군축협상을 하려는 그런 전략적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
또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은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동했습니다.
왕이는 북한을 항상 지지한다고 밝혀 한미일 안보협력에 맞선 북한의 도발에 신뢰를 보낸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구민회 기자·황주연 VJ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