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에서는 신당을 두고 찬성하는 쪽과 견제하는 쪽, 둘 다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70여 명이 이낙연 신당에 반대하는 호소문에 이름을 올렸고,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은 창당대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새로운 선택'이 첫출발을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금태섭 / 새로운 선택 공동대표
- "내년 총선에서 30석의 의석을 얻어서 한국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교두보를 확보하겠습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양향자 한국의 희망 대표와 이상민 무소속 의원 등 양당 정치를 반대하는 여야 인사들이 총출동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
- "윤석열 대통령이 나쁜지 이재명 대표가 나쁜지 그 판단을 내리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그 논쟁을 종식했으면 좋겠습니다. "
▶ 인터뷰 : 양향자 / 한국의 희망 대표
- "지금 대한민국은 집권 여당도 무능하게 보이고, 거대 야당도 부도덕하게 보입니다."
다양한 제3지대 정치 세력이 연대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이상민 / 무소속 의원
- " (조금) 다른 걸 가지고 같이할 수 있느냐 없느냐 문제를 (따지는 건) 너무 사치스러운 상황이고…."
반면, 민주당 내에서는 분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단체 대화방에 올라온 이낙연 전 대표 신당 반대 호소문엔 민주당 현역 의원 70여 명이 동참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스탠딩 : 민지숙 / 기자
- "사흘 만에 소속 의원 절반에 가까운 지지를 얻은 가운데 해당 의원들은 이번 주 집단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
영상취재: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