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당 대표 중심으로 뭉치고 단합해 총선 이기자고 하면 지지율 더 올라”
“이재명 대표의 가장 확실한 공천 원칙은 당선 가능성"
“공천 물갈이? 최소 35% 이상 해야 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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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움직임과 관련해 "민주당 국회의원으로서 제발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며 탈당을 만류했습니다.
친이재명계 좌장 격인 정 의원은 오늘(17일) 오후 MBN 시사프로그램인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날씨도 굉장히 추운 이때 민주당을 이끌어왔던 대표적인 지도자 한 분이 당을 박차고 나가는 것은 본인도 힘들겠지만, 주변에 있는 분들 많은 분들 힘들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당 대표의 여러 가지 상황에 관련해서 마음에 안 드는 부분도 있겠지만, 당의 최고 원로로서 내년 총선 승리로 가는 길을 좀 만들어 주길 부탁드리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김부겸·정세균 전 국무총리와의 회동과 관련해서는 "두 전직 총리 모두 민주당 중심으로 가야한다는 데에 기본적인 공감을 갖고 있다고 본다"면서 "매우 의미있는 만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 의원은 "이 대표가 당의 통합을 위해서 두 전직 총리가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 대표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당에서 적절한 역할을 해주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20일에 김 전 총리를, 28일에 정 전 총리를 각각 만나는 일정을 최종 조율 중입니다. 이 대표와 두 전직 총리는 현안을 특정하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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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비명계 의원들 사이에서 분출되고 있는 공천 불안감에 대해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정 의원은 "공천 물갈이, 자격 공천 탈락 등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들이 나돌고 있는데, 공천 관리는 기본적으로 국민 50%, 권리당원 50%에 의한 경선이다"면서 "아주 자격이 안 되는 분은 탈락할 수도 있겠지만 현역 의원들에 대해서 자격이 없다고 탈락시키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내년 총선 승리에 가장 절박한 입장에 있는 게 이재명 당 대표"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당 대표가 그런 개인적 감정이라든가, 친명·비명이라는 기준으로 공천할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확신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총선 전 교체 대상 목표로는 "최소 35% 이상은 해야 하지 않겠냐"며 큰 폭의 물갈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 의원은 "국민들이 현재 국회에 대한 불신, 기득권을 갖고 있는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불신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상당 정도 변화를 줘야 된다라는 점을 의원들
그는 "내년 총선의 변수는 결국 인물이 될 것이다"면서 "인물에 있어서 유능하고 또 참신한 인물들을 많이 공천해서 민주당이 수권 세력과 윤석열 정부를 제대로 견제하고 민생을 챙길 수 있다는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통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