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인 SNS 통해서도 김기현 대표의 자진사퇴 재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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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김기현 당 대표를 향해 "더 이상 버티면 추해진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11일) 혁신위원회의 '빈손 종료'에 따라 연일 당 안팎에서 사퇴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하 의원은 오늘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김 대표가 보여준 모습은 혁신을 거부하는 정도가 아니라 심지어 방해하는 것이다. 사실상 민주당의 X맨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하 의원은 "제가 김기현 대표한테 무릎 꿇고 빌고 싶은 심정"이라며 "민주당 지지자들이 '김 대표가 계속 대표 하면 땡큐' 이런 조롱을 하고 있는 단계"라고 지적했습니다.
하 의원은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전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 가능성에 대해 "비대위 구성은 충분히 한다. 대표 하나만 바꾸면 된다"며 "반혁신 지도부가 구성하는 공관위를 누가 혁신 공천할 것이라 믿겠느냐. 혁신 지도 체제가 들어선 다음 공관위가 구성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다시 김기현 대표와 공관위원장이 싸우는 모습이 연출되면 우리 당은 폭망하는 것"이라며 "최악의 사태를 막으려면 김기현 대표부터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하 의원은 김 대표를 향한 사퇴 압박이 내부 총질이란 지적에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를 생각해야 한다. 정부가 사실상 붕괴될 위기"라며 "더 이상 지금 대표 체제로 가서는 안 된다. 심각하게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주장했습니다.
하 의원은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김기현 대표의 자진사퇴를 재차 요구했습니다.
하 의원은 "지난 1월 당 대표에 출마한 김기현 후보의 대표 공약은 5560(당 지지율 55%, 대통령 지지율 60% 달성)이었다. 그러나 지난 10개월 김기현 대표의 성적표는 참담하다"며 "5560은커녕 거의 반토막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대표는) 수직적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