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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0일) "핵심 산업이 미국과 중국 경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혼란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한국은 앞으로 네덜란드를 비롯해 미국·일본 등 주요국들과 반도체 협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네덜란드 국빈 방문차 출국을 하루 앞둔 윤 대통령은 오늘 공개된 AFP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신기술 패권 확보를 위한 국가·지역 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반도체 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며 "반도체는 한국과 네덜란드 협력의 핵심(linchpin)"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는 안보와 동의어"라며 한국과 네덜란드가 공통된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방문이 양국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집
윤 대통령은 오는 12일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과 함께 벨트호벤에 있는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본사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번 방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동행합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