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창당 확률 낮으나 성공할 확률은 더 낮아"
↑ (왼쪽부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 사진 = 연합뉴스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가 창당을 추진하는 신당 주제가로 조용필의 '킬리만자로 표범'을 추천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오늘(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창당 확률을 낮게 보고, 성공할 확률은 더 낮게 본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준석 신당'에는 사람·돈·차별화 등 세 가지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안 의원은 "현역 의원 20명이 이준석 신당에 합류할 거란 이야기도 있지만, 국민의힘만 해도 탈당 이야기가 나온 사람이 1명도 없다"며 "더불어민주당도 비(非)이재명계 의원 중 이상민 의원 하나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안 의원은 "애정 어린 마음으로 이준석 신당의 주제가를 추천하고 싶다"며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 가사가 이 전 대표와 잘 어울린다"고 했습니다.
가수 조용필 씨의 1985년 노래 '킬리만자로의 표범' 가사에는 "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찾아다니는 산기슭의 하이에나. 나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표범이고 싶다. 자고 나면 위대해지고 자고 나면 초라해지는 나는 지금 지구의 어두운 모퉁이에서 잠시 쉬고 있다. 야망에 찬 도시의 그 불빛 어디에도 나는 없다"는 가사가 있습니다.
아울러 "묻지 마라 왜냐고 왜 그렇게 높은 곳까지 오르려 애쓰는지 묻지를 마라. 고독한 남자의 불타는 영혼을 아는 이 없으면 또
한편 안 의원은 지난 10월 이 전 대표의 제명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내부 총질로 당을 망치는 응석받이 이준석을 가짜뉴스 배포, 강서구청장 선거방해 등의 혐의로 제명해 달라고 요청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