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3일) 전국어머니대회에 직접 참석했습니다.
올해 5회차를 맞은 전국어머니대회가 개최된 건 지난 2012년 이후 11년 만입니다.
김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어머니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통신
- "뜨거운 애국충정과 참된 모성애로 자식들을 훌륭히 키워 당과 조국 앞에 떳떳이 내세운 사랑하는 어머니들…"
집권 첫해인 2012년부터 여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던 김 위원장은 그해 11월, 어머니날을 공식 기념일로 지정한 뒤 같은해 4차 전국어머니대회를 열었습니다.
11년 만에 5차 대회를 열게 된 것은 북한 내 어머니 역할에 대한 강조를 통해 저출산을 해소하고 체제 안정을 꾀하려는 목적으로 해석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북한 합계출산율은 2012년 1.88명에서 올해 1.79명으로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또 어릴 때부터 시장을 경험한 세대들의 국가 충성도가 떨어지는 만큼 가정 양육 과정에서 정치적 학습 유도하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통신
- "이런 훌륭한 어머니를 가지고 있는 것은 우리 당의 크나큰 자랑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실 때 우리들은 너무도 행복에 겨워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또 흘렸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5차 대회에 주요 간부를 포함해 약 1만 명이 참석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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