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 전망, 황재헌 기자와 더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 1 】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교체설이 최근 새로 나왔죠? 취임한 지 얼마 안 됐죠?
【 기자 】
임기 시작한 지 석 달밖에 안 됐기 때문에 개각 대상으로 언급되는 건 이례적입니다.
여당이 지금 이수정 경기대 교수 영입에서도 보듯이 경기 수원 공천에 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원 출신인 방 장관에게도 출마요청이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수원 출신 여권 인물이 워낙 적어 일어난 현상이다, 다만 본인은 출마 생각이 적은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임기 석 달 된 경제 산업 관련 부처 장관을 바뀌는 건 윤 대통령 인사스타일도 아니기 때문에 이번 개각에 포함될 가능성은 적은 편입니다.
방 장관은 MBN과의 통화에서 "여러 이야기는 있지만 지금 맡고 있는 직이 있으니까 그것에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 2 】
국민이 제일 관심 있는 건 한동훈 장관 교체 여부 아니겠습니까? 이번 주가 아니라면 언제쯤 단행될까요?
【 기자 】
총선에 나오려는 공직자의 사퇴시한은 내년 1월 11일입니다.
한동훈 장관이 출마한다면 이 날짜에 가장 임박해서 교체되지 않을까 하는 전망이 많습니다.
오늘도 한 장관이 1997년 군 복무 중 숨진 한 순직 장병 유족에게 편지를 보내 국가배상법이 꼭 개정되게 하겠다고 말한 사실이 공개됐는데요.
이렇게 사실상의 대국민 행보를 지속하는 게 여당 입장에서 보면 여론을 끌고 갈 수 있어서 유리하기 때문에 이런 전망이 나옵니다.
후임 법무장관은 아직 누가 유력하다기보다는 초기 박성재, 길태기 두 전 고검장의 2파전이 치열했는데 최근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급부상하는 모습입니다.
【 질문 3 】
그리고 장관급 인사 중에서는 국정원장과 방송통신위원장도 새로 지명해야 하는데 이건 언제쯤 단행됩니까?
【 기자 】
국정원장은 원내 인사 파동을 정리할 적임자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시일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답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군 출신 외부 인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용현 경호처장과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군 출신은 아니지만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냈던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 등이 거론됩니다.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1일 이동관 위원장이 사퇴해 공석이 된 지 얼마 안 됐지만 후보 지명 작업은 비교적 서둘러 진행될 전망입니다.
이 전 위원장의 사퇴 명분이 위원회 업무 공백을 최대한 막겠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런데요.
이르면 이번 주 후반에도 지명이 가능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