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4일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모들의 총선 출마와 맞물려 중폭 이상으로 진행될 전망인데, 관심을 모으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연말 원포인트 교체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30일 참모진 개편을 발표한 데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4일 개각을 단행할 전망입니다.
최근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개각을 시사한 윤 대통령은 절반 이상의 국무위원을 교체해 국정 동력을 올리려는 포석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각 대상으로는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점쳐지는데, 후임엔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과 우태희 전 산업부 2차관 등이 거론됩니다.
총선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경우 연말 원포인트 교체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출마를 위한 법적 공직자 사퇴 시한은 다음 달 11일로 한 장관 교체에 대비한 인사 검증도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사 검증이 진행된 길태기,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 외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을 지낸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도 거론됩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지난달 20일)
- "보도라든가 추측이나 관측은 그냥 하실 수 있는 거고요. 저는 제가 할 일 열심히 하고 있다는 말씀 정도 드리고…."
김행 후보자의 사퇴 이후 후임 인선이 멈춘 여성가족부 장관의 경우 차관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와 맞물려 박진 외교부 장관의 거취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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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이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