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달 21일 발사한 군사정찰위성이 궤도 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죠.
우리의 독자 기술로 만든 정찰위성 1호기도 내일(2일) 새벽 발사됩니다.
발사체가 기립한 모습이 공개됐고 군 당국은 발사 성공에 자신감이 있는 모습인데, 결과가 어떻게 될까요?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KOREA'가 적힌 미국 스페이스X 우주발사체 '팰컨9'이 발사 하루를 앞두고 발사대에 세워졌습니다.
우리 군의 첫 정찰위성을 탑재한 '팰컨9'은 내일(2일) 새벽 3시 19분 우주를 향해 발사될 예정입니다.
발사 2분 22초가 지나면 1단과 2단이 먼저 분리되고 20초 뒤에 위성보호덮개인 페어링이 분리됩니다.
이후 위성이 우주궤도에 진입하면 새벽 4시 36분 지상과 첫 교신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재사용이 가능한 '팰컨9'은 길이 70m, 직경 3.7m로 액체추진제를 사용합니다.
북한 '천리마-1형' 보다 단수가 하나 적지만 길이는 더 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장영근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미사일센터장
- "(팰컨9은) 워낙에 1단이 파워풀하기 때문에 1단으로 원하는 궤도까지 다 올라갑니다. 거의 100%에 가깝죠. 성공률이."
400~600km의 저궤도에 올린 뒤 점검 과정을 거쳐 전력화까지 최대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발사가 성공해 내년 전반기 중에 정식 임무수행에 돌입하면 북한의 도발 징후를 감시하는 능력이 한걸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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