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오늘(1일)부터 공식 정찰임무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실제 사진을 공개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 한미일과 호주는 정찰위성을 발사한 북한을 제재하기로 했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21일 북한은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발사했습니다.
발사 장면을 공개한 뒤부터 정찰위성이 정상 가동 중이라는 게 북한의 일관된 입장입니다.
북한 매체는 발사 당일부터 한반도와 하와이, 괌, 백악관, 펜타곤 등을 촬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9일에는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까지 담아냈다고 전해, 정찰위성이 지구상 어디든 촬영할 수 있다고 과시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어제)
-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는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 커다란 기대와 만족을 표시하셨습니다."
하지만, 실제 위성사진은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군사정찰위성이 오늘(1일) 첫 공식임무에 들어갈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발사 뒤에도 통상 4개월 이상 걸리는 조정 작업을 단 10일 만에 마치고 전력화에 들어갔다는 뜻입니다.
공식임무가 시작된 만큼 북한으로선 위성사진 공개를 더는 미룰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한미일과 호주 4개국은 정찰위성을 발사한 북한을 제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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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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