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검사 2명에 대한 탄핵안이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철야 농성에 돌입할 방침입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김순철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민주당이 그제(28일) 발의한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검사 2명 등 모두 3명에 대한 탄핵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지난 10일 탄핵안을 자진 철회한 지 20일 만입니다.
민주당은 이동관 방통위원장 경우 자신을 포함한 여권 추천 상임위원 2명이 주요 의사 결정을 했다는 이유 등을 탄핵 사유로 꼽았고요.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는 고발 사주 의혹,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 직무대리는 자녀 위장 전입 의혹 등을 탄핵 사유로 들었습니다.
탄핵안은 첫 본회의 보고 뒤 24시간 이후부터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투표로 표결해야 하는데요.
민주당인 내일인 12월 1일에 열리는 본회의에서 표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국무위원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과반, 그러니까 150명 찬성으로 의결되는 만큼 168석을 가진 민주당의 단독 처리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오늘과 내일 본회의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목적으로 한 것이라며 본회의 소집에 반대했었는데요.
국회의장실 앞에서 40분 동안 연좌농성을 벌이기도 했지만, 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한 김진표 의장은 결국 본회의를 열었습니다.
생떼 탄핵안을 즉각 철회하라며 규탄대회를 연 국민의힘은 오늘 저녁부터 내일 본회의 전까지 국회에서 밤샘 농성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