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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 사진 = 연합뉴스 |
잇단 '암컷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가 그렇게 빌런(악당)인가"라며 억울함을 표하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빌런 맞다. 남성과 여성을 갈라치기한 나쁜 빌런"이라고 응수했습니다.
조정훈 의원은 오늘(2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최강욱 전 의원은 대한민국 구성 절반인 여성들한테 못할 말을 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조 의원은 "정치인 이전에 남성으로서 창피한 것"이라며 "고개 숙이고 '죄송하다. 미숙했다'하고 넘어갈 일을 계속 끌고 가며 정당성을 증명해야 할 이유가 도대체 뭐가 있냐"고 반문했습니다.
최 전 의원은 지난 19일 민형배 의원의 출판기념회에서 "'동물농장'에서도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다"며 "제가 암컷을 비하하는 말씀은 아니고, 설치는 암컷을 암컷이라고 부르는 것일 뿐"이라고
아울러 최 전 의원은 '설치는 암컷' 발언이 있기 하루 전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북콘서트에서도 '암컷은 1등을 못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최 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내렸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