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내년 총선 공천에 반영되는 당무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역구 200여 곳 가운데 낮은 평가를 받은 22.5%가 사실상 컷오프, 공천 배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태진 기자, 오늘 개별 의원들의 성적표가 나온 겁니까?
【 기자 】
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잠시 전 이곳 국민의힘 당사에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전국 당원협의회 204곳, 그러니까 각 지역구에서 현역 의원들과 현역의원은 아니지만, 당협을 맡고 있는 곳의 활동을 평가했는데요.
이 가운데 46곳의 당협, 22.5%가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과는 당 최고위와 곧 구성될 공천관리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신의진 /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
- "46명의 당협위원장들에 대해서 당협 활동에 좀 문제가 있다고 권고하기로 하였습니다. (컷오프 비율은) 지금 현재 계산으로 22.5%입니다."
사실상의 컷오프 대상자라고 할 수 있는데요.
현역의원도 포함됐지만,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외에도 지역구별로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도보다 개별 의원의 지지도가 현격히 낮은 의원들도 따로 공관위에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당무감사 발표로 현역의원들 사이에서는 공천 물갈이에 대한 긴장감이 돌고 있는데요.
최근 하위 20%에 해당한다는 확인되지 않은 의원 명단이 퍼지자, 당 지도부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현역의원 중에서는 배현진 의원, 원외 당협위원장 중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한영광 기자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