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군사정찰위성, 평택·오산 서울 등 한반도 중요 표적지역 촬영"

김정은 위원장, 평양종합관제소 다시 방문

↑ 사진 = 연합뉴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으로 한반도 중요 지역에 대한 사진을 촬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찾으시여 정찰위성의 운용준비상태를 점검하시고 24일에 촬영한 항공우주사진들을 보셨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김 위원장이 "24일 오전 10시 15분부터 10시 27분사이에 정찰위성이 조선반도를 통과하며 적측지역의 목포, 군산, 평택, 오산, 서울 등 중요 표적지역들과 우리 나라의 여러 지역을 촬영한 사진 자료들을 구체적으로 료해(파악)하셨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이 김 위원장에게 "정찰위성의 궤도 진입 후 62시간 동안 진행한 세밀 조종 내용과 위성의 현재 임무 수행 상태, 그리고 25일 오전 적측 지역에 대한 촬영 계획과 정찰위성의 추가 세밀 조종 계획에 대해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김 위원장의 방문에는 당 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 부부장 김정식이 동행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평양종합관제소를 방문한건 정찰위성을 발사한 이튿날인 지난 22일에 이어 이틀만입니다.

[ 이시열 기자 easy10@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