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로 이동한 윤석열 대통령은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를 할 각국 대표와 만찬을 하며 2030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가세했습니다.
대규모 만찬이었지만 어떤 나라의 대표가 참석했는지, 총 몇 명이 왔는지도 공개되지 않을 만큼 유치를 위한 막판 경쟁이 치열합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파리 첫 일정부터 윤석열 대통령은 엑스포 투표권을 가진 각국 대표들과 만찬을 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회원국들의 박람회 준비 과정을 세심하게 살피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제공할 것입니다."
테이블로 가 대표들을 일일이 만나며 "부산에 가본 적 있느냐"고 묻는 등 적극적인 스킨십도 했습니다.
최종 유치 도시 발표까지 나흘 남은 가운데 파리에서는 막판 경쟁이 치열합니다.
만찬장에 온 각국 대표들이 누군지 심지어 총 참가 인원수가 몇 명인지도 상대국에 전략 노출이 될 수 있어 비공개될 정도입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 "최종 발표까지 이제 불과 1백여 시간이 남았습니다. 미래세대를 하나로 연결하는 만남의 장으로 부산을 알리는 총력전이 될 것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정의선 현대차, 구광모 LG, 신동빈 롯데 회장 등 재계 총수도 참석해 힘을 보탰고 민간위원장인 최태원 SK 회장은 유럽국 등을 방문해 유치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프랑스 파리)
- "윤 대통령은 투표권을 가진 각국 대사들을 최대한 많이 만날 계획입니다. 대통령실은 아직 지지국을 결정하지 않은 나라의 표심을 가져오는데 효과적일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파리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