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젯밤(22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이틀 연속으로 심야 도발을 이어갔습니다.
합참은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를 실패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북한은 조금 전 모든 군사조치를 즉시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그젯밤(21일)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감행했던 북한.
만 하루만에 이번엔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젯밤 11시쯤 북한이 평안남도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실패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탄도미사일은 발사 직후 상공에서 폭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세부 제원 등을 추가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9월 13일 이후 두 달여 만입니다.
우리 정부가 9·19 남북군사합의 일부를 효력 정지한지 8시간 만에 도발이 이뤄진 걸로 미뤄볼 때 이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도 분석됩니다.
북한은 오늘 9·19합의에 구속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군사조치를 즉시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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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이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