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총리와 양국 간 '다우닝가 합의'를 맺기로 했습니다.
정상회담이 열릴 장소에서 이름을 따 온 것으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양국이 체결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협력 문서라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잠시 후면 찰스 3세가 즉위 후 처음으로 윤 대통령을 국빈으로 초청한 행사도 열립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수낙 영국 총리 간 한영정상회담이 열릴 런던 다우닝가입니다.
현지시간 22일 이곳의 총리 관저에서 만날 양국 정상은 그에 앞서 '다우닝가 합의' 채택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양국은 '전략적 사이버 파트너십'을 맺어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로 했고 방산 공동 수출과 반도체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합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한영 FTA 개정 협상을 다시 시작해서 공급망과 교역의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하게 다져 나갈 것입니다."
이런 합의들을 통해 양국 관계는 기존의 '포괄적 창조적 동반자 관계'에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격상됩니다.
역시 '다우닝가 합의' 사실을 공개한 영국 총리실은 한국기업이 영국 전역의 재생에너지 등 분야에 우리 돈 33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영국 런던)
- "이번 순방에서 우리나라는 인공지능과 방산, 원전 등 분야에서도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유럽 5위권인 영국과의 교역 규모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런던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