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그림자 보좌'
↑ 대구시 제공 |
대구시 신임 경제부시장에 정장수 정책혁신특보가 내정됐습니다.
이종화 경제부시장이 최근 사의를 밝힌 데 따른 후속인사로, 정 내정자는 홍준표 시장을 10여 년 간 보좌해 홍 시장의 시정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 내정자는 오는 1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갑니다.
그는 지난해 홍 시장 당선 직후 인수위원회 시기부터 기정개혁 업무를 총괄했고, 민선 8기 출범 이후, 시정혁신단장과 정책혁신특보를 지내며 홍 시장을 도와 시정 전반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정 내정자는 홍 시장이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한 2012년 말 처음 인연을 맺은 뒤, 경남도에서 공보특별보좌관과 비서실장을 맡았습니다
이 때문에 홍 시장의 시정 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정무적 역할도 겸하는 경제부시장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 내정자는 국회 등 중앙정치권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홍 시장의 핵심 정책인 달빛내륙고속철도 특별법 제정 등 각종 현안 해결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심우영 기자 / simwy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