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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의하는 이재명 대표 /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방송 3법 입법을 거부한다면 언론 자유 신봉자라고 주장하며 언론 통폐합, 언론인 숙청에 나선 과거 독재 정부와 다를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탄압 정권, 거부 정권, 말 따로 행동 따로 정권의 오명을 씻으려면 방송법을 즉각 수용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국민의 매서운 심판 앞에서 달라지겠다고 해놓고서 뒤에선 거부권을 행사하는 말 따로 행동 따로 이런 정치를 이제 그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가 통과시킨 방송 3법 공포는 그야말로 국제적 망신거리가 된 윤석열 정권의 그릇된 언론관을 바로 잡고 언론 자유를 회복할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심도 거부하고, 국민도 거부하고, 국회도 거부하고, 거부권도 남발하고,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도 안 된 인사들을 마구 임명하고, 결국 거부 정치를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
이 대표는 또 "윤석열 정부의 '묻지마 식' 건전재정 고집 때문에 지방정부의 재정이 파탄 나게 생겼다"며 "현재처럼 지방 교부세와 교부금이 대대적으로 펑크날 경우 지방정부 살림은 그야말로 파탄이 날 것이고, 국민 삶도 매우 어려운 지경에 처하게 될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