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명계가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신당의 중심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죠.
연일 신당창당론을 띄우고 있는 이 전 대표는
보수의 심장 대구는 물론 광주도 돌파할 수 있다며 제3지대 빅텐트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 내용은 김태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대구에 내려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대구에 출마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당 창당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전 대표
- "저에게 그런 역할을 해 달라는 요구가 있을 때는 당연히 어렵다는 이유로 회피하지 않겠다…."
이 전 대표는 대구에 출마한다면 "가장 반개혁적 인물과 승부를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구 도전이 어렵다고 하시는 분도 있지만 1996년 대구는 이미 다른 선택을 했던 적이 있다"며 15대 총선을 예로 들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앞서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영남 출마를 고려한다며 "광주를 돌파할 수도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비례대표로 나갈 것이라는 세간의 관측을 부인한 겁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전 대표(KBS 최강시사)
- "여건이 된다면 저는 더 어려운 과제를 찾아갈 수도 있겠죠. 예를 들어서 보수 계열 신당으로서 대구도 아니고, 보수 계열 신당으로서 광주를 돌파할 수도 있고요."
이준석 전 대표가 내일 금태섭 '새로운 선택' 대표와 만날 예정인 가운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동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3지대 신당을 통한 빅텐트 시도가 힘을 받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