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돈 풀면 선거 도움 되겠지만…그거 MZ가 다 갚아야”

"이념 때문에 경제 어렵다는 것은 동의 어려워"

↑ 오늘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오늘(7일) 추경과 관련해 입을 열었습니다.

김 실장은 오늘(7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건전재정 정책의 필요성을 묻는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의 질의에 "돈을 풀면 선거에도 도움이 되고, 여당 입장에서도 좋은데 안 하는 큰 이유는 빚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김 실장은 "사실 돈을 풀어서 국민들에게 나눠 주고, 어려운 사람 나눠 주고, 일자리도 재정 풀어서 만들고 하면 얼마나 좋겠나"라면서도 "지금 국가 빚이 1100조 원을 돌파했고, 여기에 가계부채까지 합치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비율이 미국보다 20~30%(포인트)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MZ세대를 위해서라도 우리가 빚 관리는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이 이념 정치를 멈추고 민생 경제를 돌아봐야 한다"라는 질의에 김 실장은 "이념 때문에 경제가 어렵다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김 실장은 "지난 정부가 정부 재정 주도로 성장했지만, 저희는 민간 시장경제 위주로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