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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군 당국은 생존자들의 증언에 따라 외부 충격에 의한 폭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파편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천안함이 외부 충격에 의해 폭발했을 경우, 이번 사고원인을 밝혀줄 증거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천안함이 폭발에 의해 잘린 부분, 그리고 폭발을 일으킨 물체의 잔해입니다.
하지만, 단면은 사고원인을 추정할 수 있지만 간접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파편이 핵심 물증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옹진함을 비롯한 기뢰 탐지함 4척과 연구용 탐색선인 이어도 호가 파편을 찾기 위해 총력을 펴고 있습니다.
어뢰나 기뢰에 의한 폭발일 경우, 작은 크기의 파편이라도 찾아내면 제작사와 시기를 밝혀낼 수 있습니다.
특히, 이어도 호의 음파 탐지기는 길이 10cm의 작은 물체까지 찾아낼 정도입니다.
이런 가운데, 군 당국은 해저탐색을 한 결과, 현재까지 바다 밑 10여 곳에서 파편이 가라앉아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발견된 금속 파편을 수거해, 미군 전문가팀과 파편의 정밀분석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영국과 호주 전문가들도 민·군 합동조사단에 참여해 파편의 정밀 분석 작업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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