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정찰위성 발사에 두 차례 실패한 뒤 10월 중 3차 발사를 예고했지만 기술 부족으로 결국 무산됐죠.
국가정보원은 북한의 3차 발사 준비가 거의 끝났고 러시아의 도움으로 성공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두 달 이상 사용할 수 있는 포탄 약 100만 발 이상을 러시아에 지원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최근 엔진과 발사장치 점검 등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라고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보고했습니다.
▶ 인터뷰 :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 "러시아에서 기술 자문을 한 것으로 보이고 있으며 성공 확률이 높아질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또, 북한이 지난 8월 초부터 선박과 수송기 등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중인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나진항 등에서 10여 차례 포탄 약 100만 발 이상이 반출됐는데 러시아가 두 달 이상 사용 가능한 양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대표단을 보낸 정황도 포착됐는데 무기 지원을 대가로 위성 발사 기술을 얻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정은 북러 정상회담 직후 무기 협력을 하기로 한 바가 있고 곧바로 나진항에서 평소 없었던 접촉이 있었기에…."
다만, 국정원은 이 같은 북러 간 밀착 행보가 안정성과 확장성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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