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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이재명 가결표 색출 불가…당내 '통합' 기조로 가야"

기사입력 2023-10-22 18:13 l 최종수정 2023-10-23 06:22
“李 복귀, 당내 통합해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야”
“강서구청장 승리, 우리가 잘해서가 아닌 국정 심판”
“내년 총선 핵심 이슈는 뭐니 뭐니 해도 경제”
“윤석열 정권의 무모함 법원에서 다 드러날 것”

사진=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 사진=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가 이른바 ‘체포동의안 가결파’ 등 해당 행위자를 색출하지 않을 것이라며 복귀 뒤 일성으로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서 최고위원은 오늘(22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에 출연해 오는 23일 당 최고위 회의 주재로 당무에 공식 복귀하는 이 대표를 향해 “지금 야당 대표는 일사불란하게 가기 위해서 민심을 추스려야 한다. 통합의 기조를 가지고 가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파’ 징계청원 입장표명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데 대해서는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도 어떤 생각이었는지 저희가 깊이 생각해야 한다”며 “가결표를 던진 분들을 찾을 수도 없을뿐더러 가결표를 색출하거나 이런 일은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 사진=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로 인한 당내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는 “국정에 대한 심판이다. 우리가 잘해서가 아니다”라며 “저희들은 더 몸을 낮추고 더 민심 속으로 그리고 민생을 위해 일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이 이 대표를 건드리면 건드릴수록 민심이 우리 당도 떠나고 있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서 반전도 있었다”며 “그런데 저희가 강서구청장 선거를 보니까 윤석열 대통령 그리고 국민의힘에 대한 민심이 많이 떠났다”라고 진단하기도 했습니다.

사진=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 사진=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서 최고위원은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국면전환용을 수시로 던지는 것”이라며 “(이제) 검찰의 손을 떠나 이제 재판의, 법원의 시간”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이 대표의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관련 영장이 기각된 것을 언급하며 “많은 사람들은 ‘스모킹건’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은 모습을 보면서 ‘아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 검찰이 해도 해도 너무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면전환용 기소를 수시로) 던졌지만 이번엔 강서 보궐선거에서 완패했다”며 “이제 법원에서 올바른 판단이 나면서 제가 보기에는 윤석열 정권의 무모함이 법원에서 다 드러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진=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 사진=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서 최고위원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 과정에서 계파 갈등이 초래되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 가능성 있지만 공천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문제 될 것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이해찬 당 대표 시절에 공천하기 위해서 현역과 경쟁하는 사람은 무조건 경선한다. 이런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라며 “불출마하는 지역과 당 대표를 중심으로 지도부가 전략공천을 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른 곳은 현역과 경선한다. 그래서 현역에게 특별히 프리미엄을 주지 않는다. 신인인 경우에는 프리미엄까지 주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 사진=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총선을 관통할 핵심 이슈로는 ‘경제’를 꼽았습니다.

서 최고위원은 “내년에는 제일 중요한 건 경제”라며 “지금 경제가 아주 어렵다. 대한민국이 수출 관련한 순위가 작년에 뚝 떨어져서 180위였다. 말이 되느냐. 그런데 이번에 나온 순위는 200위로 떨어졌고, 대한민국이 일본에 역전이 됐다. 일본이 그렇게 오랫동안 저성장하는데 저희가 역전이 되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대통령의 오만, 김건희 여사 일가에 대한 그 범죄 행위와 그 끝없는 욕심의

터널 이런 것들이 다음 내년 선거의 심판의 대상이 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도 민생을 위한 모습 민생에 대한 성과를 내지 않으면 저희들도 마찬가지로 좋은 성과를 못 낼 수 있기 때문에 더 몸을 낮추고 더 겸손하게 그러나 치밀하게 치열하게 성과를 내는 일들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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