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모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한 이 말이 거짓말인지를 놓고 재판이 진행 중인데, 이 대표는 불출석했습니다.
같은 날 열린 국감에도 안 나갔는데, 복귀를 언제쯤 할지, 이혁근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 기자 】
지난주 금요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국정감사에 나가야 한다"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이 대표는 국방위 국감장에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법원이 "앞으로는 이 대표 출석 여부와 상관없이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경고하자, 민주당은 이 대표가 단식 후 회복이 더디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이재명 대표의) 체력 회복이 기대하는 것보다 늦어져서, 지금 당무 그리고 의정 활동 복귀가 지체되고 있습니다."
오는 17일에는 이 대표의 대장동 재판이 열립니다.
재판부가 이날 8시간 반 동안 재판을 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이 대표가 이 재판에 나가며 이후 자연스럽게 당무에도 복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이 대표가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 단합하자"는 메시지를 던지면서, 복귀하면 비명계 끌어안기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비명계 한 의원은 "시스템공천을 비틀어서 장난을 칠지 안 칠지 지켜봐야 한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재판과 당무, 국방위 국정감사까지 빼곡한 일정을 이재명 대표가 언제 어느 것부터 소화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김재헌 기자 문진웅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김수빈 임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