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백령도 현장에서는 인양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요.
미국의 최고 전문가팀도 인양작업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재영 기자
【 기자 】
네, 국방부입니다.
【 질문 】
미국의 최고 인양 전문가팀이 인양작업에 참여한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 1시 반부터 한미 군 고위급 협조회의가 열렸는데요.
이 자리에서 천안함 인양부터 원인규명까지 미국 최고 전문가팀 지원이 결정됐습니다.
국방부는 이상의 합참의장이 미측에 해난사고 원인분석 전문팀의 지원을 요청했고, 이 요청에 주한 미군 사령관은 미측의 최고전문가팀을 지원하기로 약속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협조 지원에 필요한 사항도 함께 논의됐는데요.
이기식 합참 정보작전처장은 한미 간 천안함 인양과 관련해 협조하는 분야는 크게 세 가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미국 측이 인양작전과 관련된 분석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됩니다.
또 해난사고원인 분석 전문팀과 인양 시 전문기술 자문위원도 지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잔해수거와 실종자 탐색을 위한 심해탐사를 지원해주는 등 세 가지 분야에 대해 협조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최고 전문가팀의 지원이 결정됐다고 해서 인양이 빨라지거나 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군 관계자는 미국 전문가팀의 지원은 어드바이저의 역할이라고 선을 그었는데요.
우리 해군과 민간업체의 장비와 기술력만으로 인양은 충분한 상황이지만, 노하우가 많은 미국에 조언을 받는 등 미국을 통해 인양작업이나 원인규명에 객관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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