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가 북한에서 만든 로켓 발사기를 소지하고 있는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마스가 이 무기말고도 다량의 다른 북한제 재래식 무기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SNS에 떠도는 살해된 독일 여성이 하마스 대원에 의해 짐칸에 실려가는 영상을 캡쳐한 사진입니다.
하마스 대원의 손에 무기 하나가 들려있습니다.
한 군사 전문 블로거는 이 캡쳐 사진을 올리며, "북한에서 제작된 'F-7 고폭 파편 로켓'을 가진 것을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 RFA도 이 블로거를 인용하며 "F-7은 로켓추진유탄 발사기로, 중동 지역에 많이 수출돼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하마스에 무기 제공을 했다는 의혹은 계속 제기됐었는데, 이 무기가 북한이 직접 공급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나라를 통해 우회적으로 흘러간 것인지는 확인된 바 없습니다.
▶ 인터뷰(☎) : 문성묵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북한제 무기가) 우회 통로를 통해서 하마스에게 들어갔을 가능성…. 다른 종류의 무기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북한 노동신문도 이번 사태를 처음으로 언급하며 "이스라엘의 거듭된 살인은 국제사회의 비난과 규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무기 수출 지원 자체가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인만큼 어떤 국가나 단체도 거래를 시도하지 않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김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