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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이-팔 전쟁에 "경제 불안정 리스크 관리 만전"

기사입력 2023-10-10 10:54 l 최종수정 2023-10-10 10:55
"국제 분쟁 확대 가능성 배제 못해"

윤석열 대통령 오늘(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 오늘(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교전 발생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관계부처는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경제 불안정에 대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사이의 무력 충돌 사태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란과 헤즈볼라가 하마스를 지지하고, 미국을 비롯한 영국·프랑스·독일 등이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하고 나서면서 이번 사태가 국제 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중동 지역의 무력 분쟁과 전쟁은 국제 유가상승을 불러오고,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으로 우리 국민들의 물가 부담을 가중해 왔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에 중동 사태까지 겹치며 대외경제 불안 요인이 커질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미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가중될 경우 국내 금리에 영향을 미치며 국민의 이자 부담도 증대시킬 것"이라

며 "결국 고물가와 이자 부담 증가는 국민의 실질 소득이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오고, 경기회복세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외 불안정 요인에 긴밀히 대응하고 민생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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