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5일) 동시에 열립니다.
후보자 적격성을 둘러싼 여야의 첨예한 입장 차이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는 오늘(5일) 오전 유인촌·김행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합니다.
두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규정한 더불어민주당은 친명계 원내지도부 재편 뒤 첫 여야 힘겨루기에서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먼저 이명박 정부 문체부 장관을 지냈던 유 후보자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여 의혹과 과거 취재진 욕설을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청문회 일정 단독 의결로 무산 가능성이 거론됐던 김 후보자의 청문회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으로 파행은 피했습니다.
김 후보자 청문회의 쟁점은 주식 임시위탁 의혹과 디시인사이드발 주가조작 사건입니다.
김 후보자는 회사 주식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소유한 지분을 시누이에게 팔았다가 다시 사들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지난달 25일)
- "지금껏 드러난 행적을 보면 김행 후보자는 청문회 대상이 아니라 수사 대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채택 시한을 넘기면서 결국 무산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신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국회에 재송부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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