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내 강서구 현장 최고위원회의 주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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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중앙지법이 지난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27일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발언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 / 사진 = 공동취재 |
단식 후유증에 따른 입원 치료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만간 복귀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에 나설 전망입니다.
오늘(3일) 민주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이재명 대표가 이번 주중에 퇴원해 국회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현재 지팡이 없이도 근거리를 걷는데 무리는 없으나, 완벽히 회복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러나 당장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10월 11일)가 눈앞에 닥친 만큼, 퇴원을 미룰 수 없다는 게 전반적인 예상입니다.
이번 선거는 내년 총선 전, 수도권 민심을 어느 정도 확인해 총선 준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 모두 총력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이자 연휴 첫날인 지난달 28일에 이어 이달 1일과 2일에도 강서구를 찾아 김태우 후보를 지원했습니다.
민주당은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가 지난달 30일부터 내리 사흘간 진교훈 후보의 유세 지원에 나섰으나, 이 대표의 빈자리가 느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는 6일에서 7일 사전 투표가 치러진다는 점도 이 대표의 퇴원을 재촉했습니다.
당 관계자는 "사전 투표 전에는 어떻게든 당에 복귀해 선거를 이끌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마냥 국회 복귀를 늦출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이르면 4일, 늦어도 6일에는 강서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진 후보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