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국민의힘 쪽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가 관련 혐의에 대한 증거 인멸 혐의가 인정돼 결국 구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영장 기각을 촉구한 탄원서를 제출한 건 사법 방해라고 맹비판했습니다.
이어서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을 위해 탄원서를 제출한 민주당이 사법부를 전방위 압박하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또한 대통령도 중대한 잘못을 저지르면 탄핵이나 직무 정지를 당할 수 있는 만큼, 민주당의 당무가 대통령의 국무보다 더 중요한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은 이와 같은 어쭙잖은 논리를 내세워 구속 영장 기각을 촉구하는 것은 국민 수준을 우습게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백현동 개발 비리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으로결국 구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유상범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다양한 증거들이 다 확보가 돼 있는 상태입니다. 범죄의 중대성이 인정이 되면 그 다음에 증거 인멸의 가능성은 상당히 인정이 되는….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이 대표 관련 여론조사도 공개했습니다.
응답자의 81.8%는 대표가 혐의를 적극적으로 소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고, 건강 등을 이유로 소극적으로 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답변은 13.4%에 그쳤습니다.
또한 불체포특권 포기 번복 논란과 관련해서는 국민과 약속이기 때문에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51.2%로 과반을 넘겼습니다.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 발부 여부에 따라 정치적 후폭풍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민의힘도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