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오늘(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보궐선거 의원총회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홍익표(56·서울 중·성동갑)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민주당은 오늘(26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보궐선거 의원총회를 열고 홍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1차 선거에서 홍 의원, 김민석 의원, 남인순 의원 3파전 구도로 치러진 가운데, 민주당 재적의원 과반(84표) 이상의 득표를 얻은 의원이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에 돌입했습니다. 상위득표자 2인인 홍 의원과 남 의원 접전 끝에 홍 의원이 최다 득표를 얻어 박광온 전 원내대표의 후임으로 선출됐습니다.
![]() |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보궐선거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홍 의원은 당선 소감 연설을 통해 “(당이) 어려울 때 힘든 자리를 맡았다”며 “다시 한번 오늘 저에게 성원을 하고 지지해준 의원들뿐만 아니라 다른 의견을 가진 모든 이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원팀’인 점을 강조하며 “이 대표와 함께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 내겠다”며 “희생하는 자리에는 제가 제일 먼저 나서고, 여러분들에게 값진 결과가 있을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당 대표께서 어려운 단식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원내대표 선거를 했다는 게 마음이 편치 않다”면서 “그건 당 대표의 무사 (영장) 기각을 기원하고 한 분 한 분 상의하면서 잘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의원은 범친명계로 분류됩니다. 지난해 대선 경선에서 이낙연 캠프 정책총괄본부장을 맡았다가 뒤늦게 친명계 색채가 상대적으로 강해졌습니다. 이낙연 당 대표 시절 민주연구원부원장·정책위의장을 지냈고, 현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 |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오늘(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보궐선거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밝힌 뒤 인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