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대구 달성군 현풍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추석을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사저 인근 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늘(25일) 오전 11시쯤 달성군 현풍시장 입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얇은 셔츠에 긴 청치마를 입고 운동화를 신는 등 편안한 복장이었습니다. 시장에는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동행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시장에서 어묵과 연근, 고구마 줄기, 호박잎 등을 직접 현금을 주고 구매했습니다.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대구 달성군 현풍시장을 찾아 장을 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대구 달성군 현풍시장을 찾아 장을 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상인들과는 “이건 직접 재배하신 건가요”, “브로콜리는 어떻게 파세요”라고 묻는 등 일상적인 대화를 주고 받았습니다.
이날 시장은 박 전 대통령이 온다는 소식에 많은 인파가 북적였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시장을 돌려 만난 상인들과 일일이 웃으며 악수하는 등 밝은 모습이었습니다. 상인들은 “너무 반갑다”, “보고 싶었다”라고 인사했습니다.
한 상인은 “왜 이렇게 늦게 오셨어요”라고 물었고 박 전 대통령은 “저도 오래전에 오려고 했는데 이렇게 늦어졌네요”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한 주민은 “아직 아름답다. 눈물이 난다”고 하자 박 전 대통령은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넸습니다.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대구 달성군 현풍시장을 찾아 장을 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박 전 대통령은 시장 방문 배경을 묻는 취재진에 “추석이 가까워서 장도 보고 주민들도 볼 겸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약 30분간 시장을 둘러본 박 전 대통령은 11시 32분쯤 차량을 타고 떠났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대구 팔공산 동화사 방문 이후 외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후 8월 15일에는 경북 구미에 있는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습니다.
지난 13일 달성 사저에서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총선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습니다.
이에 이번 시장 방문을 놓고 내년 총선을 6개월여 앞둔 시점 보수 결집 등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대구 달성군 현풍시장을 찾았다. / 사진=연합뉴스 |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