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가결을 예상했다"고 밝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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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로 '반란자', '배신자'라는 친명계의 거센 비난에 직면한 가운데 김 의원은 당원들이 든든한 힘이 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국민만 보고 바른 길을 갈 것'이라는 소신을 드러냈습니다.
김 의원은 분당 가능성까지 대두되는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 속에 '수박'으로 낙인찍히고 이 대표의 지지자들로부터 출당을 요구받은 바 있습니다.
이에 김 의원은 어제(24일) SNS를 통해 지역의 한 당원이 울면서 전화를 걸어 "바른 길을 가줘서 너무 고맙다. 외롭더라도 나도 끝까지 함께하겠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신민당 시절 입당한 '50년 당원'이 전화를 걸어 "그동안 민주당이 브레이크 없이 일방적으로 달려와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 당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 국민만 보고 가라. 다른 거 볼 거 없다. 국민이 원하는 게 뭔지, 그거만 봐라. 힘내라. 응원한다"고 말했다는 글도 올렸습니다.
해당 글에는 응원의 댓글과 실망감, 배신감을 토로하는 댓글이 달리며 당내 극명한 분열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다음날인 22일 라디오에 출연해 "저는 가결을 예상했다. 전체적으로 가결 가능성이 있다는 분위기였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김 의원은 "가결을 찍겠다는 사람들의 핵심적인 이유는 '이재명 대표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