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24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가운데 홍익표, 김민석 의원에 이어 남인순 의원까지 모레(26일) 새롭게 뽑힐 원내대표 자리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세 사람 모두 친명계로 분류됩니다.
홍익표 민주당 의원은 어제(23일), 남인순 의원은 오늘(24일)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김민석 의원도 오늘 중으로 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연구원장을 거쳐 현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 의원은 지난 4월 박광온 원내대표와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가 고배를 마셨는데, 이번 보궐선거에서 원내대표에 재도전합니다.
남 의원은 국회 여성가족위원장과 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고, 현재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김 의원 역시 민주연구원장을 지냈으며 지난 3월 당 정책위원회 의장으로 임명된 바 있습니다.
세 사람 모두 3선 중진입니다.
남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주로 위기에 처한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고, 검찰을 앞세운 부당한 야당탄압에 맞서 이재명 당 대표와 당을 지키는 일에 헌신하고자 결단했다"며 "원내대표가 된다면 지킬 건 지키는 원칙 있는 단결로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는 원내 야전사령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폭정을 막고 민생을 살리고 이재명 대표를 지키고 선명하고 강력한 민주당을 재정립해야 한다"며 "저의 경험, 전략, 정책, 돌파력으로 민주당을 묵직하고 날카로운 칼로 되살리겠다"고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홍 의원도 조만간 출마의 변을 밝힐 예정입니다.
당초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박범계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내면의 분노와 무
후보자 등록은 오늘 오후 6시까지이며, 보궐선거는 모레 오후 2시에 치러집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