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보신대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체포동의안 가결 후 첫 입장문에서 검사독재정권을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난했지만 대통령실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렇다할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론은 대체로 어떤 입장일까요.
일단 이 대표에 대한 영장청구가 정당한 절차라는 쪽에 좀 더 찬성하는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통령실은 "검사독재정권"이라는 이재명 대표의 비판에도 여전히 공식 대응은 자제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입장을 낼 사안이 아니다"라는 언급을 되풀이했습니다.
당초 대통령실은 체포동의안 부결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지만, 예상 밖의 결과에 말을 아끼는 모습입니다.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인 데다 공이 법원으로 넘어간 만큼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는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정당한 절차'라는 응답이 46%로 나타났습니다.
'부당한 정치 탄압'이라는 의견은 37%였고, 17%는 의견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2%로 지난 한 달 동안 횡보를 거듭했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대통령실은 다음 주 추석을 앞둔 만큼 당분간 국회 이슈에는 거리를 두고 민생 문제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