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조금전 브리핑을 갖고 비교적 나아진 기상조건으로 수색의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고 발생부터 구조작업까지 불거지고 있는 각종 의혹에 대해 답했습니다.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수 기자.
【 기자 】
네. 국방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조금 전 있었던 국방부 브리핑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국방부는 조금전 브리핑에서 수색상황을 종합해 설명하면서, 각종 의혹에 대해 답했습니다.
우선, 일부 언론에서 천안함 최원일 함장이 사고 직후 "피격당했다"는 상황보고를 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는데요.
이에 조사결과 최 함장이 제일먼저 직속상관인 전대장에게 밤 10시 32분쯤 보고했는데, 그러한 교신 내용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최 함장은 전대장에게 갑판 위에서 벌어지는 구조 상황에 대해 설명했고, 전대장은 침착하게 행동하라고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원태제 국방부 대변인도 "당시 휴대폰으로 첫 보고가 이뤄졌을땐 사고 발생 후 한시간 정도 뒤였다"며 "그 때는 구조상황만 이야기해도 바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군은 첫 통화 이후 교신한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하다며, 이에 대해서도 합동 조사단이 조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속초함이 오인하고 함포를 발사했다는 새떼에 대한 의혹도 지속적으로 제기됐습니다.
이에 이기식 해군 준장은 "국방부는 오인한 미상 물체가 새떼라고 확실히 규정하고 있다"고 분명히했습니다.
특히, 장병들의 문자나 통화내용에서 사고 당일 9시 15분 쯤 비상상황이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도 있었는데요.
이기식 해군 준장은 "비상상황이 있었다는 정황은 나타난바 없다"고 답하며, 자세한 내용은 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니 기다려 달라고 말했습니다.
군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민군 합동 조사단이 지진파 등 자료를 정밀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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