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입원해 있는 서울 녹색병원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노태현 기자, 이 대표 입장, 나온 게 있나요?
【 기자 】
네, 서울 녹색병원 앞에 나와있습니다.
체포동의안 가결 소식이 전해진 지 2시간 반쯤 됐지만, 이재명 대표는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병상에 누워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과정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곳 녹색병원 주변은 몇몇 지지자들이 모여 검찰을 비판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어 보이기도 했는데요.
경찰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삼엄한 경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오늘 이 대표가 직접 와서 표결에 참석하는지가 관심이었는데, 결국 오지는 못했습니다?
【 기자 】
네, 한때 이 대표가 휠체어를 타고 본회의장에 와 부결표를 던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었는데요.
하지만, 오전 박광온 원내대표의 방문 뒤 표결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며,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 메시지도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제 좀 중단하시죠. 건강을 위해서. 대표님 좋아하시는 분들 다 걱정이 많거든요."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변한 건 없고 상황은 점점 더 나빠지는 것 같아서 답답합니다."
오늘로 단식 22일째인 이 대표는 지난 18일 이곳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는 음식 섭취 없이 수액만 투여받고 있는데요.
체포동의안은 통과됐지만, 영장심사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 대표의 단식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녹색병원 앞에서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