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체포동의안' 본회의에 불참…"신상발언·메시지 없다"

본회의 참석 의원 모두 295명
모두 참석 시 '가결 정족수'는 148표
민주당 이탈표 '28표' 주목

↑ 21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찾은 박광온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진행할 국회 본회의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21일) 공지를 내고 "이 대표는 오늘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며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 발언과 메시지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오늘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집니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되는데, 이 대표의 본회의 출석 여부가 가결 정족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인 만큼 관심이 집중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가 불참 방침을 밝히면서 수감 중인 무소속 윤관석 의원, 미국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을 제외하면 오늘 본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의원은 모두 295명입니다.

모두 표결에 참여할 경우 가결 정족수는 148표입니다.

국민의힘(110명·박진 장관 제외)과 정의당(6명), 시대전환(1명), 한국의희망(1명), 여권 성향 무소속 의원(2명) 등이 가결 표를 던진다고 가정했을 때 민주당에서 28명이 찬성하면 가결됩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