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에선 대통령실이 북러와 관련해 강경한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러시아 측이 북러가 군사협조를 한다는 말은 근거가 없다고 밝히자 대통령실은 "군사거래는 북러 정상회담 몇 달 전부터 파악한 사실"이라고 반박한 건데요
내일 새벽 진행될 윤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도 북러 비판은 이어질 예정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러가 군사협력을 하고 있다는 한국 정부의 문제 제기는 아무런 근거도 없다고 SNS를 통해 밝힌 주한국 러시아대사관.
외교부에 초치된 러시아 대사가 이런 점을 장호진 1차관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는데 이에 대통령실은 러시아 측 입장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북러 정상회담 몇 달 전부터 군사 거래가 이뤄지는 것을 지켜봐왔다"고 밝혔습니다.
북러를 비판하는 기조는 우리시간 내일 새벽 3시 진행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도 이어집니다.
▶ 인터뷰 :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 "러시아-북한 간의 군사 거래의 불법성과 위험성에 대해 국제사회의 주의를 환기하고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
더 나아가 대통령실은 우리의 동맹, 우방국을 중심으로 응집된 행동이 나올 수 있고 이를 협의 중이라고 밝혀 북러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조치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연설에서는 또, 각국의 개발 격차와 기후 격차 그리고 디지털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지원 방향이 제시됩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미국 뉴욕)
- "연설 마지막에는 2030년 부산 엑스포가 각국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축제의 공간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유치 홍보전을 벌일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