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침몰한 천안함 실종자들에 대한 수중 구조작업이 기상악화로 또 다시 중단됐습니다.
오늘(2일)도 강풍에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보여 실종자 가족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실종자 수색 작업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해군 해난구조대는 조류가 약해지는 정조 시간에 맞춰 수중탐색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기상악화로 성난 바다만 바라봐야 했습니다.
사고해역에는 3미터에 달하는 파도가 일고 있고 물살이 거센 사리 현상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임승근 / 해병대 62대대장
-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서 고무보트를 이용한 해상 탐색 활동은 실시하지 못하고 있지만, 언제든 기상이 호전되면 즉각 투입할 것입니다."
수색이 재개되면 군은 함미 쪽 선체에 진입해 실종자를 찾는 작업을 먼저 진행합니다.
현재 함미 부분에는 연통, 즉 선체의 굴뚝 뒷부분과 선체 좌측 출입구에 인도줄을 각각 연결했습니다.
따라서 잠수사 54명을 교대로 투입해 승조원 식당까지 인도줄을 연결하고, 실종자 탐색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이기식 / 합동참모본부 정보작전처장
- "(함수 부분에 대해서는) 상부갑판에 잠수사 인도색 설치가 완료되었고, 상부 갑판에서 함장실 입구 간 안내색 연결이 완료됐습니다."
이와 함께 실종자 탐색을 위한 부표를 하나씩 더 설치해 보다 많은 잠수사들이 동시에 수색에 나설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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