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단식 투쟁이 오늘(18일)로 19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민주당 원로들의 방문에 이어 119 구급차까지 대표실로 출동했지만, 정작 이 대표는 단식 강행 의지를 고수하며 입원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19 대원들이 들것과 함께 민주당 당대표실 앞을 지킵니다.
단식 18일째를 맞은 이재명 대표의 건강이 악화하자 급히 출동한 겁니다.
▶ 인터뷰 :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즉시 단식을 중단하고 입원해야 한다는 의료진의 진단이 있었고 그에 따라서 긴급 119를 불렀습니다."
하지만,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이 대표 의지로 입원까지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당내 원로들인 상임고문단도 이 대표를 찾아 단식을 만류했습니다.
▶ 인터뷰 : 임채정 / 전 국회의장
- "(이 대표가) 일체 대답을 못하고 말을 못하니까…(민주당에) 강제입원을 강력하게 권했습니다."
▶ 인터뷰 : 문희상 / 전 국회의장
- "당의 문제이고, 국가의 문제이고…. 병원에 안 가면 큰일 난다. 살아야 싸움을 하고…."
국민의힘은 연일 민주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장동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체포동의안 표결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부결시키기 위해 정치탄압, 불법수사 프레임을 씌우며 '선한 희생양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대표에 대한 영장 청구가 임박한 가운데, 검찰은 "날짜를 판단 중이며, 이 대표의 건강 상태 등 제반사정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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