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19일 차를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영호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조금 전 7시 20분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지난달 31일 국정쇄신과 전면 개각 등을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한 지 19일째입니다.
이송된 병원은 국회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인 여의도 성모병원인데요.
민주당에 따르면 오전 6시 55분쯤 이 대표의 건강 상태 악화로 119 구급대와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의료진이 호출됐습니다.
이송 당시 신체징후는 전날과 변화가 없었지만, 탈수 등의 증상을 보였고 정신이 혼미한 상황으로 전해지는데요.
전날까지만 해도 당내 의원들의 만류에 거부 의사를 보일 정도로 의식이 있었지만, 밤사이 상태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병원 이송에는 천준호 비서실장과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동행했는데요.
민주당 지도부는 오전에 예정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는 그대로 진행할 계획인데 이 자리에서 이 대표 상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