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들이 합동조사단에 참관인 자격으로 참여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가족들은 또 사고 경위를 명확히 밝히기 위해 천안함 침몰 당시의 교신일지 공개를 재차 요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송한진 기자!
【 기자 】
네,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실종자 가족들이 합동조사단 참관을 정식으로 요청했나요.
【 기자 】
네,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현장에 파견될 예정인 민군합동조사단에 참관인 자격으로 참여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천안함 실종자가족협의회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합동조사단이 꾸려진 만큼 참여를 공식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족들은 김성찬 해군참모총장과 만나 논란이 되고 있는 의혹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가족들은 교신일지와 구조작업과 관련된 공개 가능한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여러 의혹을 명확히 풀기 위해 교신일지의 전문을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또 사고 해역에서 구조를 도와줄 민간단체와도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가족들은 군의 초동 대처와 구조작업 과정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는데요.
사고 발생 일주일째를 맞아 실종자 가족들은 더디게 진행되는 구조작업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군 당국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사고 원인과 구조작업에서 나타난 여러 의문점이 해소되기는커녕 오히려 증폭되고 있을 뿐이라는 반응입니다.
풀리지 않는 의혹에 더디게 진행되는 구조작업까지 실종자 가족들의 몸과 마음은 하루하루 지쳐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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